경기도교육청, 도내 고교 학급당 학생수 34.8명…지난해 보다 0.8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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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도내 고교 학급당 학생수 34.8명…지난해 보다 0.8명 감소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3.03.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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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4.8명으로 지난해보다 0.8명 감소했다.

그러나 광주시와 가평군 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10명 가까이 차이가 나는 등 지역별로 격차를 보였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고교 학급 편성 결과를 취합한 결과 학급당 평균 학생은 34.8명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35명 이하로 떨어졌다.

고교 학급당 학생수 감소는 택지개발지구 등을 중심으로 학교가 신설되면서 학급수가 늘어난데다 갈수록 학생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고교는 지난해 433개에서 올해 445개로, 학급수는 1만3천43개에서 1만3천291개로 늘었다.

반면 학생수는 46만4천216명에서 46만2천512명으로 1천704명 감소했다. 도내 고교생이 감소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도내 고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2009년 37.6명, 2010년 37.2명, 2011년 36.3명 등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 도내 평균 학급당 학생수 감소에도 일부 지역은 오히려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도 큰 격차를 보였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5개 시·군은 학급당 학생수가 감소했으나 나머지 6개 시·군은 증가했다.

광명시는 2.1명, 이천시는 1.8명 준 반면 안성시는 1.0명, 화성시는 0.8명, 양주시는 0.6명 늘었다.

평균 학급당 학생수도 광주시는 38.8명, 안산시는 37.5명, 구리시는 36.9명으로 평균치를 웃돌았으나 가평균은 29.7명, 양평군은 30.6명, 연천군은 30.9명으로 적었다.

광주시와 가평균 사이에 학급당 학생수가 무려 9.1명의 격차를 보였다.

이에 따라 택지개발 등으로 학생이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신설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상원 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은 "앞으로 고교생 수가 소폭이나마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학생 과밀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학교 신설을 늘려 학급당 학생수를 OECD 국가 평균 수준인 25명 안팎까지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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