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전통시장 기억이 배인 오랜 골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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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전통시장 기억이 배인 오랜 골목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3.01.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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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어머니는 홀로 여섯 가족을 뒷바라지하느라 채석장에도 나가시고, 산에서 나물을 캐다 시장에서 파시기도 했습니다. 시장 상인분들의 거친 손을 보면 그토록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통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통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기타임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전통시장을 즐겨 찾는 이유는 오랜 기억들 때문입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행시 합격 후 충북도청을 자원해 근무하던 시절, ‘육거리시장’을 가로질러 퇴근하던 기억도 생생합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선거 기간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상인회장님과 점심을 먹을 때였습니다. 부총리님은 잔치국수 처음 먹어 보시죠?. 부총리를 지낸 사람이라고 하니 고생 한번 안 해본 사람인 줄 아셨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어릴 때부터 집이 가난해서 수제비나 칼국수를 많이 먹었고 지금도 무척 좋아합니다.”라고 답했다고 이어갔다.

이어 "제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던 상인회장님의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자신도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었다며 이내 눈물을 터뜨리셨다"고 답했다 . 

김 지사는 "이번 달에도 의정부 제일시장과 용인 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경제위기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적인 잣대로만 값을 매길 수 없는 전통시장, 골목상권의 가치를 경기도가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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