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논란, '디엔' 이순신이름 사용금지 가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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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논란, '디엔' 이순신이름 사용금지 가처분
  • 윤후정 기자
  • 승인 2013.03.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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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이순신'이름 논란에 휩싸였다.

글로벌 청년연합인 '디엔(DN)'은 11일 "KBS 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에 대해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 영국,벨기에 등 다국적 청년연합 단체인 '디엔'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최고다 이순신'에 대한 드라마제목과 주인공이름 사용금지 및 방영금지와 저작물처분금지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디엔'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이순신을 검색하면, 아이유가 나온다. 한국에서 70%이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그 내용은 더욱 심각하다. 이름부터 이미지 검색까지 모두 아이유가 나오게 된다"며 "초등학생 50% 이상이 3.1절을 모르고, 70%가 태극기를 정확히 모른다. 또한, 존경하는 인물 1,2위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에서 유재석, 김연아로 바뀌었다"라 지적했다.

'디엔'은 이어 "한국 최대 공영방송 KBS에서 전파시키는 이번 '이순신' 이미지의 재창조가 굉장히 심각하다. 이제 드라마가 끝날 즈음엔, 학생들에게 이순신은 아이유가 되게 된다"라며 "전파성이 이보다 약한 MBC예능 '우리결혼했어요'도 20개국에 방송될 만큼 한류열풍이기 때문에, 이제 전세계 유튜브,SNS 등 모든 곳에서 '이순신 = 아이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순신은 한국사중 가장 위대한 인물의 표상이며 또한 한국만의 인물이 아닌 전세계에 감동을 주는 전세계적 인물이다"라며 "일본에서는 전쟁범죄자조차 영웅화 시켜서 모시는 행위를 하고있는데, 국민발등 찍는 일을 KBS가 한다 일본 우익이 가장 원하는 바를 개인방송도 아닌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에서 스스로 하는 것이 매우 심각하다"라 밝혔다.

'디엔'측은 이어 "중단되지 않는다면, 드라마가 방영되고 끝마친 이후에도, 최소 5년이상, 이 드라마가 끼친 악영향과 의도를 집중분석해서 5년~10년이상 계속해서 사실을 나눌것"이라 경고했다.

그들은 "'디엔'에는 '이미지가 끼치는 영향 및 이미지가 어떻게 구축되는가'를 미디어 중심으로 분석하는 미디어이미지 전문가 및 이미지컨설턴트부터 일본 자금으로 한국 시장에서 동업을 한 사람 등 '실제상황','현장'을 파악할 수 있는 현장전문가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한국 사람들은 일본 자금으로 만들어진 것을 전혀 모르는 접근이 많다. 어떠한 방식으로 일본 자금이 진행되는지 제 실제 경험을 토대로 8월말 프로젝트때 말씀드릴 예정이다"라 약속했다.

한편 국민드라마 '내딸 서영이'후속편으로 지난 9일 첫 방송된 KBS 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주인공인 아이돌 가수 아이유의 극중 이름을 이순신이라 정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후 1~2회 방송때 면접을 보러간 이순신에게 면접관이 "독도나 지키라" 발언하고 신준호역을 맡은 조정석도 툭하면 이순신에게 "100원짜리"라는 조롱섞인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KBS측은 "'이순신'은 극중 캐럭터 이름일뿐"이라며 "주인공 이순신이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것뿐 폄하 의도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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