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또바기 농악단(단장 박종금)의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며 새끼로 꼬은 암술과 숫술을 용두로 끼워 빠지지 않도록 한 후 농악대가 치는 장단에 맞춰 마을주민들이 승부를 겨루는 '줄 다리기' 행사와 대나무와 볏집으로 만든 달집에 불을 놓아 액운을 물리치고 한해의 소원과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청소년들의 쥐불놀이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많은 외국 군인들이 행사에 참여해 주민들과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하고 흥겨운 장면을 사진에 담그며 저마다 한해의 소망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주관한 유주열 통장은 "우리나라가 고도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 가고 있지만 우리 마을은 청년층의 마을 이탈로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의 맥을 이어 가기가 점점 어려운 현실이다"며 동령대보름 행사가 동민축제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동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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