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박시후(35) 사건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으로 수사의 촛점에 큰 변화가 생길것으로 보인다.
연예인 지망생 이모(22)씨는 "지난 15일 함께 술을 마시던 박시후가 만취상태인 자신을 강제로 성폭행 했다"며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 했다.
이씨의 주장에 대해 박시후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씨와 술자리를 가지고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라며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 주장해 왔다.
이후 박시후는 2월 19일과 24일 경찰의 두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고 변호사를 교체한 후 25일 새 변호사를 통해 서부경찰서의 수사에 불만을 나타내며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이송해 달라는 신청을 했다.
이에 서부경찰서측은 사건이송 신청을 불허하고 박시후에게 3월 1일 3차소환 통보를 하고 3차소환에도 불응시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할 예정임을 밝혔다.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박시후측에게 "피의자 조사만 하면 사건이 거의 마무리 될것"이라며 "박시후 측이 조속히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싶다면 정정당당히 경찰 조사에 임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과정에서 박시후가 경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시간을 끌자 실망감을 느낀 팬클럽 '시후랑'의 일부 팬들은 '조공 논란'까지 제기하며 박시후를 사면초가에 빠뜨렸다.
사건이 초미의 관심이 된 가운데 Y-star '생방송 스타뉴스'에서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사건 당일인 지난 15일 고소인 이모(22.여)씨가 박시후 후배 연기자 김씨와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는 15일 오후 3시 41분경 주고 받은 주고 받은 것으로 고소인 이씨가 김씨에게 "집 왔엉" 이라는 안부 메세지를 보냈고 김씨는 "속 괜찮아?"라 답했다.
이후 두사람은 "아직도 술이 안깨", "너 실수한거 없다", "재밌게 놀았으면 그만이야" 등의 메세지를 주고 받았고 또 김씨는 이씨에게 이따 클럽이나 가자"라는 문자를 보냈고 이양은 "에흐ㅋㅋ 엘..간다 했지?"라고 답했다.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이 메시지는 고소인 이씨가 김씨와 상당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여 박시후와 이씨와의 성관계에 강제성이 있었는지를 판단해 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여 박시후의 "강제성이 없었다"라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박시후는 3차소환일인 1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해 10시간에 걸친 장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박시후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물로 제출하고 그동안 주장해 왔던것 처럼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후 사건이 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은 2일 한 매체가 "경찰이 고소인 이씨가 사건 발생 직후 친한 언니 A씨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보도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이씨가 친한 언니 A씨 주고 받은 카카오톡 문자메시지에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5일 A씨는 이씨에게 "큰 건이기 때문에 합의금으로 10억원을 요구하라"는 내용과 "이번 기회에 돈을 확실히 받든지 박씨를 추락시키든지 하라"고 조언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A씨의 조언에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대한 피해자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연기력을 발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카카오톡 내용이 사실이면 진실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것으로 보인다.
A양을 배려해줄거 없이 고소해버려요!!! A양 신상정보 공개하라!!!! 문자 메시지 풀 버전으로 공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