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저소득층 학생 '사설학원 무료수강' 혜택 2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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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저소득층 학생 '사설학원 무료수강' 혜택 2년 연장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3.02.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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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이 받던 사설학원 무료 수강 혜택이 2년 더 연장된다.

성남시와 성남시학원연합회는 2011년부터 시행한 저소득층 학생 지원사업인 '희망 스터디(Study) 성남'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하고 25일 사업연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소년소녀가정, 한 부모가구, 차상위계층 등 성남시에 사는 최저생계비 130% 이하 가정 학생은 학원연합회 소속 140개 학원에서 1인당 한 과목을 무료 수강할 수 있다.

이번 협약 연장으로 앞으로 2년간 모두 1천800여명이 무료 수강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학원 수강료로 따지면 연간 2억원, 모두 4억원 상당이다.

지난 2년간 1천526명이 3억7천만원 상당의 무료 수강 혜택을 받아 학력 향상과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았다.

중학교 2학년에 진급하는 이모양은 최근 학원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덕분에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많이 알게 되고 수학점수도 점점 올라갔다"며 (중학교에) 처음 들어왔을 때 친구들과 진도가 맞지 않고 저보다 학원을 일찍 다녀 잘할 거라는 생각에 부담이 컸는데 이제 실력이 늘었다"고 적었다.

2년 협약으로 시행한 사업이 이양 사례처럼 성과가 확인되자 올해부터 2년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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