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청사 기공식 현장 인터뷰] 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 의회청사 건립은 미래를 향해 쏘아올린 희망의 신호탄
상태바
[수원시의회 청사 기공식 현장 인터뷰] 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 의회청사 건립은 미래를 향해 쏘아올린 희망의 신호탄
  • 이진호 기자
  • 승인 2021.11.29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타임스] 수원시의회가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의회 청사 기공식을 갖고 29일 첫 삽을 떴다. 수원시의회 개원 70주년을 한 달 남짓 앞두고 드디어 청사 건립의 첫 삽이다. 무엇보다 수원특례시가 출범하는 내년에 그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청사 건립은 미래를 향해 쏘아올린 희망의 신호탄이다.

사진)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이 29일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의회 청사 기공식 현장인터뷰에서 청사 건립은 미래를 향해 쏘아올린 희망의 신호탄이라고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이 29일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의회 청사 기공식 현장인터뷰에서 청사 건립은 미래를 향해 쏘아올린 희망의 신호탄이라고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이처럼 수원시의회의 청사 기공식은 그 의미가 크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가장 큰 의회임에도 불구하고 의회 청사없이 30년간 수원시청에 더부살이를 해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기공식이 열린 수원시의회 청사는 시청사 옆 6342㎡부지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연면적 1만 2540㎡)로 건립된다.

본회의장, 세미나실, 다목적라운지, 휴게공간,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2023년 10월 완공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473억원이다.

이날 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은 기공식 기념사를 통해 "수원시의회는 인구 50만 도시 중 유일하게 독립 청사가 없다. 코로나19 시기에 청사를 짓게 돼 송구한 마음이 있지만, 급증하는 의정수요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새 청사는 행정업무외 시민위한 소통공간으로 꾸며진다. 모든 세대를 아우를수 있는 민의의 공간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공식이 끝난 후 현장에서 조석환 의장을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수원시의회가 그동안 독립청사가 없는 몇 안되는 의회였다. 이번에 독립청사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렇다. 전국에서 제일 큰 기초자치단체 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원시의회는 청사가 없었다. 전국에서 50만 이상의 도시 중에서 의회 청사가 없는 도시는 우리 수원시의회가 유일했다. 그리고 경기도 31기 시·군 중에서 의회에 독립 청사가 없는 곳도 양평,오산, 수원 이렇게 세 군데만 없었다. 이번에 의회 청사를 새롭게 짓게돼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더 마련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있다.

그 동안 또 하나의 문제점은 수원시의회가 활용할 수 있는 기준면적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시청에 더부살이를 하다 보니 그 기존 면적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그래서 8대부터 시작해 지금 11대 수원시의회가 계속 의회 청사에 대한 그런 요구들은 계속 있었는데, 이제서야 그 결실을 맺은 것 같다.

- 8대부터 11대 수원시의회가 의회 청사에 대한 요구를 했다. 이제결실을 맺게된 이유는 ?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인데, 그동안은 의회 청사를 짓는 것보다는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먼저 더 투입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이 넓은 의회 청사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복합개발을 하느냐 아니면 단독으로 청사만 짓느냐? 등 많은 논의들 있었는데 그 논의들로 시간을 많이 잡아 먹은 것 같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2020년도에 일단 단독 청사로 결론나서 오늘 이렇게 기공식을 할 수 있었다.

- 의회 청사가 준공되면 2인 1실 사용하던 의원실이 1인 1실로 사용한다. 내년부터 정책보좌관 제도가 생긴다. 의원 2인에 한 명으로 알고 있는데, 정책보좌관은 의원실을 함께 사용하게 되는건가?

정책보좌관 배치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정책보좌관은 의원들 개인의 보좌관이 아닌 의정 활동을 도움주는 전문인력들이라서 각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 배치를 해서 의원님들의 전문성을 강화시키는 그런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 시의회 청사 건립으로 의원들의 1인 1실 사용으로 지역 주민들과 더 많은 소통이 이루질 전망이다. 이야기가 시정에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나?

저는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2인 1실 쓰다 보니깐 민원인이 오시더라도 옆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속깊은 얘기들이나 심도 깊은 논의들에 있어서 좀 어려울 수 있었다. 당연히 1인 1실을 사용하면 지역주민들과 소통이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의회 청사의 공간 배치에 대해 설명해 달라.

새롭게 건립되는 청사의 저층부는 처마와 마루,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담긴다. 처마는 잠시 땀을 식히거나,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가 되어주고, 마루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이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1층에는 세미나, 토론회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기존보다 더 크게 조성이 된다. 2층에는 본회의장, 의장실이 배치되고, 3층에는 의회사무국 공간이 들어가고 4층에는 부의장실과 운영위원장실 그리고 전문위원실이 들어가게 된다. 그 위층부터는 1층당 상임위원회 회의실과 의원실들이 배치되게 된다.

- 그러면 의회 청사가 준공이 되면 세미나나 토론회 같은 것은 1년에 몇 번 정도 열릴 것으로 생각하나?

코로나 전에는 한 달에 세미나나 토론회가 많을 때는 20회 정도 진행을 했던 것으로 안다.  앞으로는 더 많이 확대될 것 같다. 청사가 준공되려면 2년이나 남았지만, 그동안에는 의회에서 세미나, 토론회의 예산을 세울수 없었으나, 이제는 이런 예산을 세우면서 지역 주민들과 전문적으로 만날 수 있는 예산도 세우고, 토론의 장도 많이 마련해야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