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예방 길 열렸다...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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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예방 길 열렸다...농진청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2.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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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가 아닌 식품 섭취로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바이오그린21사업의 일환으로 A형 간염 예방성 원예작물을 연구한 결과 A형 간염바이러스의 피막단백질 유전자를 식물체에 형질 전환시켜 잎에서 3종의 간염 항원단백질 발현이 확인된 담배와 토마토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항원 단백질 발현이 확인된 토마토와 담배의 잎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실험용 쥐에게 주사한 결과 기존 백신과 마찬가지로 항체 생산과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농진청 김종범 박사팀, 경희대 정인식 교수팀, 중앙대 김원용 교수팀, 한국식품연구원 손동화 박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식물체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 항원단백질 발현을 확인한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앞으로 개발된 토마토와 담배의 잎뿐만 아니라 열매에서도 항원단백질이 발현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매에서도 항원단백질 발현이 확인되면 손쉽게 음식으로 섭취하면서 A형 간염 예방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대량생산과 정제과정의 생략으로 백신 생산단가가 크게 낮춰질 전망이다.

농진청 김종범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A형 간염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 및 상기 유전자로 형질전환된 식물체'로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라며 "앞으로 열매에서도 항원 단백질이 발현될 경우 어느 정도 섭취로 간염 예방이 가능한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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