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도인 2011년보다 무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학교 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매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1만6천695건이며 이로 인해 지급한 보상금은 61억3천900여만원이었다.
이는 1만3천693건의 안전사고로 53억5천900여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2011년에 비해 발생 건수는 21.9%(3천2건), 보상금은 14.6%(7억8천여만원) 증가한 것이다.
2011년과 지난해 학교 급별 안전사고 증가 추이를 보면 유치원이 961건에서 1천255건으로 30.6%(294건), 초등학교가 4천858건에서 5천929건으로 22.0%(1천71건), 중학교가 4천291건에서 5천327건으로 24.1%(1천36건) 늘었다.
고교도 3천520건에서 4천124건으로 17.2%(604건) 증가했으며 특수학교 등 기타는 63건에서 60건으로 다소 줄었다.
지난해 전체적인 발생 건수는 초등학교가 많고 전년 대비 증가 비율은 유치원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체 안전사고 발생 시간은 체육시간이 36.3%로 가장 많았고 쉬는 시간이 36.2%로 두 번째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과외활동 중(12.5%), 교과수업 중(6.2%) 순이었다.
사고 유형은 관절염좌가 31.9%, 골절이 31.0%, 치아손상이 21.7%를 차지했다.
도내 학교 안전사고는 2007년 7천257건, 2009년 1만643건, 2010년 1만2천104건 등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는 "홍보활동 강화로 학부모나 학교가 작은 안전사고도 공제회에 신고하면서 전체적인 발생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각 학교와 가정에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