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서철모 화성시장의 혁신이 통했다.
화성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행정다이어트’가 올해는 총 33개 과제, 연간 15억 원의 예산절감과 업무시간 5천2백 일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민원처리 577일 단축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서 시장은 취임 초부터 행정혁신을 내세웠다.이어 관행적, 관습적으로 수행해온 업무들을 과감히 축소·폐지하고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자 행정다이어트를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해 18개 과제에서 올해는 33개 과제가 발굴되며 행정 전반에 걸친 업무 효율화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발굴된 과제는 업무 폐지 4개, 업무 축소 9개, 업무 개선 20개로 ▲납세 고지서 발부 방식 개선 ▲증명서 교부방식 개선 ▲온라인 실무협의 도입 ▲공동주택 업무 비대면 시스템 도입 ▲시유지 경로당 건축사업 일몰 등이다.
이번 행정다이어트로 2년마다 해오던 ‘화성시 경제지표 조사 사업’이 폐지된다. 시는 소상공인 경제지표를 조사해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해 왔으나, 표본조사가 가진 한계와 격년으로 적시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매년 실시되는 사업체·광공제조업 통계조사 등의 조사를 활용하기로 했다.
반상회보도 사라질 예정이다. 대신 시청 홈페이지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전달과 인쇄물 생산 감소로 인한 자연보호, 1천 6백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부동산중개사무소 개설 등록 신청도 간소화된다. 부동산중개사무소 개설 시 최소 2회 이상 관공서를 방문하고 7일간의 민원처리기간이 필요했으나,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단 한 번의 방문만으로도 신청인이 원하는 날짜에 즉시 처리가 될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 “행정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관행적으로 해오던 업무는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일몰함으로써 시민을 위해 더 중요한 일에 예산과 업무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