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은 지난 21일 추석명절을 맞아 밤밭누리마루홀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이웃사랑 나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찬해 주민자치회 회장을 비롯한 기부자들이 참여하여 서로를 응원했다.

코로나19로 나라경제가 침체되고, 온정의 손길이 끊겨 복지시설마다 비상이 걸렸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지만, 율천동은 달랐다. 지난 1일 이웃나눔 물품모집활동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당초에 목표했던 465세대 분의 모집물량을 넘어, 580세트 이상의 물품(쌀, 선물세트, 라면 등)과 100만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기부물품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저소득 한부모가정 465세대에 우선 전달되며, 여분의 물품과 현금은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에게 긴급구호 형태로 지원된다.

정 주민자치회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올해 추석은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 십시일반으로 물품과 현금을 후원하고 기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선은임 율천동장은 “율천동은 마을이 생긴지 400년을 향해가는 옛 고을인 만큼 온정의 깊이도 깊은 것 같다. 꼭 필요한 분들에게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