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린파워(주)의왕공장설립 전광석화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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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린파워(주)의왕공장설립 전광석화 행정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0.02.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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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LG화학 합작, 친환경자동차 배터리팩 공장


의왕시가 지난해 총알탄 행정서비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처리한 삼천리 자전거 공장설립 민원처리에 이어 올해도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의 합작사인 HL그린파워(주) 공장설립민원을 22일, 단 하루 만에 처리하는 전광석화 행정처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대부분 14일의 기간이 소요되는 공장신설 민원을 22일 건축, 환경 관련부서와 실무종합심의회를 개최해 공장설립가능여부를 결정하고 공장설립 민원 행정처리를 완료했다.

의왕시 기업SOS팀은 기존 HEV 핵심부품 공장단지에 추가로 조성되는 현대모비스-LG화학 합작사인 HL그린파워(주)공장설립 민원을 전광석화같이 신속히 처리해 다시 한번 녹색성장 기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HL그린파워(주)라는 합작사의 명칭은 현대차그룹의 이미지인 ‘H-(Human)’과 LG그룹의 이미지인 ‘L-(Love)’로부터 따왔으며, 친환경이미지인 ‘그린’과 배터리사업을 표현한 ‘파워’를 합성해 최종 결정됐다.

자본금 290억원으로 출범한 이 합작사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각각 51:49의 지분율로 참여했으며,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상규 전무가 대표이사를 겸임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장설립이 승인된 HL그린파워(주)는 우선 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HEV) 핵심부품 공장이 위치한 의왕공장단지에서 연간 20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생산한 배터리팩을 현대모비스에 공급하게 되며 시험생산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 관련 제품을 양산한다.

현대모비스 의왕공장은 전기모터와 통합패키지 모듈(IPM)을 현대 및 기아자동차에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예정인 배터리팩은 통합패키지모듈(IPM)을 구성하는 주요 핵심부품이다.
 
이를 위해 두 업체는 오는 2014년까지 총 460억원을 들여 매출 목표 7100억원 매출을 계획하는 등 세부 사업전략을 세웠다.

여기에는 현재 20만대 생산능력을 오는 2014년 40만대로 증설하고, 연구 및 생산인원 50여명을 200여명으로 늘려나가는 계획을 포함시켰다.

HL그린파워(주) 의왕공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LG화학의 기술과 자동차 핵심부품 및 전장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설계ㆍ제조기술을 보유한 현대 모비스의 기술이 효과적으로 접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자동차용 배터리는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전기자동차에 모두 적용되는 공용기술로 주행거리와 연비 등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기술이다.

이에 따라 현대 및 기아차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자동차용 배터리팩에 대한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관련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의왕시는 앞으로도 HL그린파워(주) 의왕공장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자동차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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