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 마을 대보름 척사대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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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구, 마을 대보름 척사대회 시작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2.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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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동수)는 25일 매탄3동과 영통1동을 시작으로 대보름 척사대회를 개최한다.

매년 대보름 행사로 행해지고 있는 척사(擲柶)대회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내려오는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다.

척사대회는 ‘대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날까지 즐기며 부여족(夫餘族) 시대에 5가지 가축을 5부락에 나누어주어 그 가축들을 경쟁적으로 번식시킬 목적에서 유래된 놀이다.

그에 연유하여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에 비유한다.’고 적혀있다.

각 도의 척사대회는 주민들과의 결속을 다지고 새해 무탈함과 함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각 동 단체원들과 주민들이 모여 윷놀이를 즐기며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구는 25일(목)에 매탄3동과 영통1동, 26일(금)에 영통2동과 태장동, 그리고 27일(토)에 매탄2동에서 척사대회가 열린다.

구 관계자는 "인구의 증가와 사회 구조의 변화로 ‘마을주민’이라는 개념도 변화하면서 앞집 사람도 모를 정도의 개인주의 생활방식에 따라 예전의 정겨움이나 흥겨움은 찾아볼 수 없다. 이날 만큼은 옛날 어린시절 대보름 놀이를 즐겼던 어르신들께는 진한 향수를, 젊은 사람들에게는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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