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SNS 통해 코로나19 발생 현황‧지역사회 감염 방지 대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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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SNS 통해 코로나19 발생 현황‧지역사회 감염 방지 대책 브리핑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0.03.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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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백군기 용인시장이 SNS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현황‧지역사회 감염 방지 대책 브리핑을 발표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일 SNS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현황‧지역사회 감염 방지 대책의 브리핑을 발표하고 있다.ⓒ경기타임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일 SNS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현황‧지역사회 감염 방지 대책의 브리핑을 발표하고 있다.ⓒ경기타임스

백 시장은 10일  22명의 시민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17명은 관내에, 나머지 5명은 관외 선별진료소에 확진환자로 등록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집중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3곳의 선별진료소를 추가, 기존 5곳을 포함해 8곳의 선별진료소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선별진료소는 첫 15일간은 하루 1.5건 정도 진단검사를 했으나, 이후 급속도로 늘어나 3월 이후엔 하루평균 100건, 주중만 따지면 일평균 117건의 검사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0일 오전 8시 현재 총 1850건의 진단검사를 마쳤고, 231건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는 또 190명을 감시 중인데, 이 가운데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확진환자와 접촉한 147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상태에서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선 공직자를 1대1로 연결해 1일 2회 전화를 하며 관리하고 있고,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지급하고, 폐기물은 별도 수거해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확진환자와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던 43명은 능동감시하고 있는데, 이들에겐 마스크 착용,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을 안내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대상자들은 이같은 방식으로 14일간 지켜본 뒤 아무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면 감시해제 하는데,
오늘 8시 기준으로 2368명이 감시에서 해제됐다"고 답했다.

백 시장은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분들에겐 마스크 10매씩과 시장 명의 서한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격리해제 후에도 7일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코로나19의 감염 경로 파악 분석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용인 8번 환자는 부인과 자녀까지 감염됐고, 관외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군포 2번 환자의 경우 자녀와 시부모까지 감염됐는데, 직장동료 한 사람을 중심으로 1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용인 9번과 용인 12번 환자는 지역사회를 통해 감염된 경우이다.
관외등록 환자 5명 중 3명은 모두 분당제생병원 입원 중 감염됐는데, 이 병원에서만 확진환자가 13명이나 나왔고, 이들 환자를 통해 2차 감염까지 나타났다.

이처럼 직장과 지역사회를 통한 감염이 가족 간 감염으로 이어지면 소규모 유행으로 발전할 수 있고, 특히 병원이나 요양병원 등 감염병 취약계층이 밀집된 곳일수록 매우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

지역사회 감염 방지 대책과 함께 요양시설 등 감염병 취약계층 밀집 시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천주교와 불교, 원불교에선 이미 미사와 법회를 중단하고 있으나 일부 교회에서 아직도 집회예배도 당분간 영상예배로 대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이와함께 "소규모 학원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감염을 막을 특별한 수단이 있지 않다면 휴원에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회사와 관공서, 식당 등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와 시차출근제 등으로 종사자들이 접촉할 기회를 줄이고, 꼭 대면회의를 해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과 함께 2m 이상 거리 두기를 지켜달"고 요청했다.

식당‧카페는 손님들이 마주 앉지 않게 좌석 배정을 바꾸거나, 임시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부탁했다.

감염병 취약계층 밀집 시설 대책도 발표했다.

시는 노인환자가 많은 20개 요양병원이 있는 것은 물론, 어르신을 보호하고 있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이 112개소, 이용시설인 주야간보호센터가 63개소다.

20개 요양병원의 전체 병상수는 3천688개이며, 현재 1천765명이 종사하고 있다.

112개 노인의료복지시설에는 3902명의 어르신이 입소해 있고 이들을 돌보는 종사자만도 2601명이나 됩니다. 규모가 큰 곳엔 135명의 입소자와 97명의 종사자가 있다.

63개 주야간보호센터에선 1천491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는데, 종사자는 1327명이다.

시는 "이들 175개 시설의 방역을 돕기 위해 예비비로 소독제와 전용 분사기를 배포했고, 마스크 1만장을 보급했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11개 장애인거주시설엔 272명이 수용돼 있고, 230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11개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에서 39명이 생활하고 있고, 19명이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장애인 시설들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면서 매일 입소자와 종사자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설 역시 확진환자 발생 시 코호트 격리를 할 방침이다.

감염병 취약계층은 아니지만, 군부대처럼 대규모 인력이 밀집된 기숙학원에 대해서도 시는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관리하고 있다.

이어 "용인시엔 현재 12개 기숙학원에서 3320명의 학생이 숙식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가장 많은 양지면의 경우 6개 학원에 1천930명이다. 각 기숙학원은 모두 면회를 금지하고 있고,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기업 지원사업도 밝혔다.

백 시장은 "코로나19 위기가 한 달 이상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줄어들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운수업체 등의 손실이 커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집행을 신속히 한다는 방침에 따라 매주 각 실‧국별로 집행현황을 점검하며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 할인율 적용 기간을 당초 이달 말에서 오는 7월 말까지 늘려 5개월간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6만4894명의 아동에게 1인당 월 10만원씩 4개월 간 아동수당을 지역화폐 등으로 추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기간을 종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 데 이어, 하나은행과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종전 110억원에서 210억원으로 늘린다"고 답했다.

백 시장은 "용인공용버스터미널에 입주한 소상공인 점포 17곳에 이달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임대료의 50%를 할인해 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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