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늘어나 시민들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화성 동탄 2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자발적으로 엘리베이트 소독을 한 뒤 인증글을 올리자 칭찬 댓글이 이어지져 화제다.
이 주민은 지난달 31일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 “집안에 손 많이 닿는 곳을 닦다가 생각나서요. 키친 타올에 알콜 잔뜩 뿌려서 46동 엘리베이트 안 버튼과 손잡이 딱아 놓았어요. 당분간은 매일 한 번씩 딱아볼게요”라고 인증글을 올렸다.
이후 아파트 주민들은 “고생이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와 이런 분도 계시고 감사합니다…각 엘리베이트마다 손소독제 있으면 좋겠어요…그동안 팔꿈치로 했었는데 감사해요…이런 흐뭇한 소식 너무 좋아요”라며 칭찬 글 수백여개를 올렸다.
이 주민 사례가 알려지면서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자발적으로 소독하고, 인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에다 각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손소독제를 배치하자는 의견까지 제시되면서 입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설치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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