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의원직 사퇴, 대선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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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의원직 사퇴, 대선후보 등록
  • 윤청신 기자
  • 승인 2012.11.2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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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서 말실수 "'국회의원 사퇴'를 '대통령 사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대통령 후보 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박근혜 대선후보는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한다"며 밝혔다.

박근혜 대표는 "저는 오늘로 15년 동안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같이 나눠왔던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과정에서 박근혜 후보는 다소 긴장한 듯"'국회의원직 사퇴'를 '대통령직 사퇴'라 잘못 말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박 후보의 말 실수에 실내가 웅성거리자 박근혜 후보는 취재나온 기자들에게 "제가 뭐라 그랬습니까?"라 물어본뒤 실수를 깨닫고 그 부분을 다시 말하는 헤프닝을 벌였다.

박 후보는 이어 "남은 정치인생 전부를 나라와 국민 여러분에게 바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패하면 정치인생을 마감하겠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빅 후보는 또 "어린 나이에 청와대에 들어가 나올 때까지, IMF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 인생의 대부분은 국민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온 삶이었다"며"새누리당 대통령후보로 서기까지 참으로 어려운 시간의 연속이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국민 여러분의 힘 덕분"이라며 "이번 대선이 그 큰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과 지지를 호소했다.

박근혜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서병수 사무총장 겸 선대위 당무조정본부장과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45분 대리인 자격으로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 박 후보의 대선 후보등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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