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10개 특성화고등학교의 내년도 신입생 선발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22일 실시된 도내 특성화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만 5천170명 모집에 3만 542명이 지원,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만 6천893명 모집에 3만 72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14대 1을 기록했었다.
학교별 경쟁률은 하남 한국애니메이션고교가 3.85대 1로 1위를 차지했다.
안산 한국디지털미디어고교(3.09대 1)와 평택 한국관광고교(2.43대 1)가 각각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학과별로는 애니메이션고교 만화창작과가 6.6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원서접수에서는 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미달된 학교 수도 13개교로 집계돼 지난해 28개교에서 4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특성화고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편견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원서를 접수한 학생들은 오는 23∼27일 학교별 면접 등을 거친 뒤 28일 이내에 최종합격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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