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황상민 생식기 발언' "원인 제공자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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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황상민 생식기 발언' "원인 제공자 입장 밝혀야.."
  • 윤청신 기자
  • 승인 2012.11.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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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황상민 교수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생식기'발언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의 황상민 교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이어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원인을 제공한 야권2인방(문재인, 안철수)도 사과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당사에서 "두 후보 진영의 핵심인사들이 여성대통령을 비난하며 여권 신장에 대해 이중적 행태를 보였는데 이는 황 교수가 극언을 쏟아 내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 단장은 "여성 대통령은 소수와 약자를 극복한 승리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완성"이라며 "여성 대통령은 헌신`청렴`신뢰`따뜻함의 상징이고,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정권교체이자 새 정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부분에 거부 논평을 내왔던 두 후보 진영이 수구세력이고 쇄신대상"이라 비판하며 "황교수와 두 후보 측은 결혼하지 않은 여성과 '싱글 맘'에게 큰 상처를 줬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교수는 지난달 31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우면서 여성의 현상이 나타난 것이지 생식기만 남성하고 다르다 해서 여성이라 하지 않는다"라 말했다.

황 교수는 이어 "박근혜 후보가 '결혼 했나요?','애를 놔 봤나요?', '애 키웠나요?'라며 박근혜 후보의 여성성에 대해 비판했다.

황교수는 "그래도 여성성을 갖고 있지 않느냐?"는 박종진 앵커의 반문에"그것은 생식기의 문제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게..."라며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키워보지 않은 여성은 '여성이 아니다'라는 여성에 대한 비하적인 발언을 했다.

황 교수는 또 "박근혜 후보가 여왕으로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거라고 보는 게 맞지, 왜 갑자기 뜬금없이 여성이 나오느냐"고 언급했다.

이에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황 교수의 발언은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인격 말살이고 여성 전체에 대한 인격 모독이다"라며"그런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 교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주 위원장은 지난 2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도대체 어느 대학 교수인지 알아보니 내 모교더라"라며 "당장 다음 주에 총장께 공개적으로 황 교수의 퇴직을 요구하겠다. 퇴직을 시키지 않으면 퇴직시킬 때까지 매일 찾아갈 것"이라고 분노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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