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임재욱)은 10월 30일 농업기술원 국화육종포장에서 국화종묘보급업체, 한국절화협회, 농수산물유통공사 경매사, 꽃시장 유통상인, 국화농가 등과 함께 자체 개발한 국화 신품종과 육성계통들을 전문가들의 안목으로 직접 선정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08년부터 매년 계절별로 꽃색의 변이와 생육상황을 검증하기 위한 여러번의 선발시험을 거쳐온 2, 3차 선발 150계통들중 향후 5년간은 국내외 국화시장을 리드할 품종으로 손색이 없을 우수한 계통을 엄선했다.

평가위원들이 선발한 우수계통은 절화용은 꽃다발이나 꽃꽂이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안개꽃 스타일의 흰색 다화성과 노랑색에 진한 녹색심을 가진 계통이었으며 분화용은 소비트렌드에 적합한 미니다화성 노랑꽃잎과 분홍꽃잎을 가진 계통에 틈새시장을 공략할 중형스타일의 깔끔한 연분홍 계통에도 후한 점수를 주었다.

국화재배농가와 관련 업계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오늘선발된 계통은 금년도에 조속히 품종화시켜 대량 보급을 기대한다고 뜻을 모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다방면의 화훼전문가 고견을 담는 국화 선발과정을 거쳐 재배하는 농가들과 소비자들 모두에게 그윽한 가을 국화꽃향기처럼 아련한 추억처럼 떠오를 국화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