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 활동현장에서 근로자를 구조하던 소방관이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다.
3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경 울산 북구 산하동 강동수질사업소 하수처리장에서 가스에 질식돼 아래로 추락한 근로자 구조작업을 하던 강동119안전센터 소속 박모(34) 소방교가 숨졌다.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강동119안전센터 소속 박모(34) 소방교 등이 출동했다.
박 소방교는 이날 오전 9시 34분경 신고를 받고 9시50분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구조를 위해 유량조정조 아래로 내려가던 중 가스를 흡입해 정신을 잃으면서 하수조 바닥에 추락했다.
추락한 박 소방교는 끝내 사망했고 근로자 박씨(44)도 함께 숨졌다.
2005년 9월 소방관으로 임용돼 소방활동을 해오던 박 소방관은 두 살과 네 살 된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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