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학생들 학생인권옹호관과 인권침해 상담 '폭력'이 가장 많아
상태바
경기도 내 학생들 학생인권옹호관과 인권침해 상담 '폭력'이 가장 많아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10.21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내 학생들이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학생인권옹호관들과 상담한 내용 중에 가장 많은 것은 각종 폭력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7월 말까지 도내 학생인권옹호관 3명과 학생들이 한 상담은 모두 1천278건이다.

이 가운데 언어적 폭력, 학교폭력, 따돌림, 성(性) 관련 폭력 등 각종 폭력이 31.6%(404건)로 가장 많았다.

언어적 폭력이 166건, 폭행과 갈취 등 학교 폭력이 116건, 따돌림이 90건이었으며 성추행·성희롱·성폭력도 32건에 달했다.

각종 폭력 외에 부당징계가 17.9%(229건), 체벌이 16.5%(211건), 휴대전화 압수 등 사생활 비밀과 자유 침해가 5.2%(66건)를 차지했다.

이밖에 정규교과 이외 교육활동과 관련해 58건, 차별과 관련해 53건, 복장 및 두발 등 개성실현과 관련해 53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학생인권옹호관들은 이 상담 내용과 구제 요청된 사안 가운데 312건을 조사해 286건을 구제 조치했다.

구제 내용은 합의조정 등 현장해결이 34.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인권침해·차별행위 중지가 30.5%,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28.5%, 인권교육 수강 및 징계 요구가 4.7%, 원상회복·손해배상이 1.9%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본격 시행된 경기도학생인권조례에 따라 같은 해 9월 3명의 학생인권옹호관을 채용, 성남·안산·의정부 등 3개 권역에 1명씩 배치해 학생 인권 보호 및 상담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