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남 주택가에서 치정으로 추정되는 칼부림이 발생해 남녀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6일 오전 11시 59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택에서 오모(29)씨가 최모(31.여)씨와 동거남 박모(33.회사원)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최씨가 숨지고 자신도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택배원으로 가장한 오씨는 옛 애인 최씨 집으로 찾아가 최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이를 제지하는 박씨와 다투다 자신도 칼에 찔려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도 복부와 가슴 등을 흉기에 찔려 병원에 이송 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오씨한테서 전화가 걸려와 최씨와 오씨간 고성이 오가며 다퉜다'는 최씨 친구의 말을 미뤄 치정에 의한 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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