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포곡중학교에서 일본인 교사 26명 1시간 수업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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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포곡중학교에서 일본인 교사 26명 1시간 수업도 진행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09.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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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교사 26명이 4일 용인 한 중학교에서 1시간 수업을 진행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한일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초청으로 지난달 29일 방한한 일본 교사방문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0여분 간 용인 포곡중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했다.

교사들은 24개 학급에 한 명씩 들어가 학생들에게 일본 중학생들의 학교생활, 일본 문화, 지진 및 쓰나미 피해 등을 소개했다.

이어 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교육제도 및 교육과정, 수업방식, 급식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일본인 교사들의 수업 및 간담회에서 독도 문제 등 양국의 민감한 사안에 대한 발언이나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일본 교사들은 오후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경기도 혁신교육 등에 대한 소개도 받았다.

일본 교사방문단은 7일 귀국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일 간의 지속가능발전교육과 국제이해교육 차원에서 양국 교사들의 교류 행사를 매년 진행 중이다.

전국에서 선정된 한국 교사들은 지난 1월 일본을 방문했다.

경기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일본 교사들의 경기도 교육현장 방문은 교육적 차원에서 이뤄진 행사"라며 "따라서 양측이 불편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서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곡중학교 한 관계자도 "사전에 양측이 합의한 것도 합의할 문제도 아니지만 오늘 수업 진행이나 교사 간 간담회에서 독도 문제 등에 대한 거론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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