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관내 초등학생 3명 가운데 1명이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수지구보건소가 지난 4월부터 시내 아토피 안심학교 10곳 초등학생 4천8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4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생의 34.8%가 아토피피부염 유병인자를, 6.7%는 천식질환 유병인자를 갖고 있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유병인자 보유 학생은 42.5%에 달했다.
안심학교 학생들의 아토피피부염 유병인자 보유율은 일반학교 학생들의 보유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또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용인시 관내 초등학생들의 아토피피부염 보유율은 전국 평균(35.5%)보다 낮지만 서울(31.8%)보다는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수지구보건소는 앞으로 용인 관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현재 22개 초등학교 및 유치원에서 내년 25곳으로 늘리는 등 아토피와 천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다양한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을 앓는 학생들의 치유를 돕고자 지자체 등이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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