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Prime 채널이 8월 편성 개편 이후 여심(女心)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약진을 이어가고 있다.

KBS Prime이 지난 16일, 일일 케이블 여성 35~49세 타깃 시청률 전체 19위(AGB닐슨미디어리서치, 0.108%, 수도권 기준)를 차지하며 편성 개편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한 달간 KBS Prime 채널의 케이블 여성 35~49세 타깃 시청률이 전체 34위(AGB닐슨미디어리서치, 0.065%, 수도권 기준)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급등한 수치다.

특히 16일 하루 동안 일일 케이블 여성 35~49세 여성 시청률 순위(수도권 기준)에서 여성 라이프 스타일 전문 채널인 Story On(0.101%), OnStyle(0.074%)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 여심 공략이 유효했음을 입증했다.

KBS Prime은 올 8월부터 기존의 획일적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위주의 편성에서 벗어나 시청자 라이프 사이클을 반영한 블록존 편성을 하는 등 부분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30~40대 여성 시청자를 위해 <넝쿨째 굴러온 당신>, <솔약국집 아들들> 등의 인기 드라마 및 <인간극장>, <다큐 3일> 등의 휴먼 스토리를 집중 편성한 게 주부들의 호응으로 이어진 것.

KBS Prime 관계자는 "주부들의 관심사를 반영, 드라마 편성 비율을 높이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교양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 결과로 여성 시청자들이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여성 3040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