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은 지난 11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중앙선 넘어서 운전하지 말라 그랬는데 너네 참 말 안 듣는구나. 안전이 바로잡혀 있지 않으면 나는 다시 중국에 오지 못해"라는 글을 올렸다.
장근석은 이어 "공안이 안전상의 이유로 계속 돌아가란다. 제발 적당히 하자. 계속 이런 식이면 나 공연 허가 안 떨어진다. 앞으로 중국 못 오게 된다"라 덧붙였다.
장근석이 이런 글을 올린 이유는 상하이에서 열린 '더 크라이 쇼2'콘서트를 마친 후 중국 사생팬이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장근석의 차량을 쫓아오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사생팬 문제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장근석은 한 밤중에 영어로 욕설까지 남기기도 했다. 이후 욕설이 담긴 글은 삭제했지만 중국 현지 언론은 장근석 욕설파문을 대서특필했고 자세한 네막을 모르는사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후 예정보다 일찍 귀국한 장근석은 12일 웨이보에 "난 중국을 사랑해요. 24시간 나 쫓아다니며 교통법규 위반하고 안전 상관안하고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일부 사생팬들이 싫을 뿐..어쨋던 중국에 더 있고 싶었고 상하이 다이어리도 쓰고 싶었는데.. 저는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다들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사생팬 빼고"라는 해명의 글을 올렸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 7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요코하마, 오사카 등 4개 도시에 이어 상하이 공연을 마치고 오는 9월1~2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더 크리 쇼 2'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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