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발생한 5.16쿠데타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고인은 쿠데타 직후 군사혁명위원회 의장, 계엄사령관,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국방부 장관으로 추대됐으나 같은 해 6월 해임된 뒤 8월22일 중장으로 예편했다.
고인은 반혁명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돼 1962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5월 형집행 면제로 풀려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 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 교수생활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정치학 교수로 지내다 은퇴 한 고인은 부인과 함께 플로리다에 노후를 보내오다 최근 파킨스병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형숙 씨와 4남1녀가 있으며 장례식은 오는 8일 미국 LA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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