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 내 초교 10곳중 1곳 통폐합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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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 내 초교 10곳중 1곳 통폐합 대상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2.08.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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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초등학교 10곳 가운데 1곳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통폐합 권장 대상에 해당하는 소규모학교로 나타났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도내 소규모 학교는 읍ㆍ면지역 77곳, 동지역 31곳 등 모두 108곳이다. 도내 전체 초등학교 1천192곳의 9.1%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교생이 읍ㆍ면지역의 경우 60명 이하, 동지역은 200명 이하일 때 소규모 학교로 분류된다.

소규모학교 비율이 접적지역이나 벽지, 도서지역이 있는 시ㆍ군의 경우 최고 30%에 달한다.

하남시는 13개 초등학교 가운데 30.8%인 4개, 여주는 27개 학교중 29.6%인 8개, 동두천은 11개 학교 가운데 27.3%인 3개 학교가 소규모학교다.

이밖에도 연천군(26.5%)과 포천시(25.0%), 가평군(18.8%), 이천시(18.7%)의 소규모 초등학교 비율도 도내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소규모학교를 통폐합 권장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소규모 초등학교가 많은 것은 출산율 저하와 함께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도시 이주가 가속화돼 학생 수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해 소규모학교를 통폐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1면에 1교를 유지한다는 기본 방침 아래 학생수 증가 예상학교, 도서ㆍ벽지ㆍ접적지역 학교, 통학여건 고려 대상 학교 등을 통폐합 추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68개 소규모 초등학교가 통폐합 추진 대상 학교에서 제외됐으며, 도교육청은 나머지 4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및 지역사회 의견 조사 등을 거쳐 2016년까지 순차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통폐합하는 학교에 대해 기숙사ㆍ수영장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학교운영 자율권을 확대하며 각종 재정지원 등을 해 나갈 방침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한 학교에서 운영하는 '통합운영학교' 설립을 통해 소규모학교를 적정 규모로 육성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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