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가자"경기교육청, 학교폭력 피해가족의 아픔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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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가자"경기교육청, 학교폭력 피해가족의 아픔 치유한다...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2.08.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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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가족들이 힐링캠프에서 아픔을 치유한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 피해가족 치유캠프 '학가협 힐링캠프, 숲으로 가자'가 오는 4~5일 1박 2일에 걸쳐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열린다.

도교육청의 이번 힐링캠프는 지난 해에 이어 학교폭력 피해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

경기도교육청과 학교폭력 피해가족협의회는 2011년부터 도내 피해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연 2회 심리치유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캠프에는 도내 지역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추천한 학교폭력 피해가족 30가족 70여명과 자원봉사자 50여명 등 총 120여 명이 참여한다.

소요비용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이번 힐링캠프는 숲치유, 예술치유, 정서 함양 등 청소년과 가족의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신감 회복을 돕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기도교원동아리 밴드 ‘아나콘다’*는 재능기부를 통한 공연으로 피해학생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특히, 산림청과 경찰청 등 정부기관이 ‘국립자연휴양림’과 ‘국립경찰교향악단’을 지원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관심도 보이고 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학교폭력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폭력이 발생하는 구조적 상황을 진단하고 이 속에서 아이들과 교감하며 감동을 주고받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며“평화와 인권이 넘치는 학교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은 학교폭력으로 피해 입은 학생과 가족의 아픔을 우리 교육이 더 적극적으로 보듬자는 성찰이요, 노력이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수원지검 등과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 MOU를 체결하였고, ▲도교육청 6개 야영장에서 피해․가해학생 대상의 <학부모와 함께 하는 캠프>를 운영하기 시작하였으며, ▲가해학생 대상의 <선생님과 함께 하는 캠프>를 여는 등 학교폭력을 예방․근절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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