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 제2금융권 사칭 보이스피싱 4억5천만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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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 제2금융권 사칭 보이스피싱 4억5천만원 챙겨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08.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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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서는 2일 제2금융권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총책 전모(31)씨 등 일당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대포통장 50개와 대포폰 4대, 체크카드 90개, 10만건의 개인정보 자료가 담긴 이동식 저장장치(USB) 1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전씨 등은 지난 5~7월 인천시 남동구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농협캐피탈 등 제2금융권 기관을 사칭, 정상적인 대출을 알선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 100여명으로부터 4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중국에 있는 조직으로부터 받은 개인정보 10만건을 이용해 허위 대출 광고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해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총책, 인출책, 모집책 등 역할을 분담해 점조직 형태로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달아난 다른 총책 장모(31)씨를 쫓는 한편 중국에 있는 조직이 수뇌부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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