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26일 토사 매립장 이권을 독식하기 위해 매립업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돈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A(44)씨를 구속하고 공범 B(2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마을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6월12일 오전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의 한 매립 현장에서 매립업자에게 자신들의 허락없이 매립을 한다며 폭행하고 발목 아킬레스건을 끊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양촌읍과 걸포동 일대 매립 사업을 독식하기 위해 매립장 진입로를 차량으로 막아 업무를 방해하고 토사 운송업체를 협박해 250만원을 빼앗는 등 17차례에 걸쳐 폭행, 업무방해 등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보복이 두려워 피해 진술을 꺼리다가 주범이 구속되자 엄히 다스려 줄 것을 바라는 진술서를 작성했다"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