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상비행장 조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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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상비행장 조성 검토
  • 이완모 기자
  • 승인 2010.02.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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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관광 및 항공레저 활성화를 위해 수상비행장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3일 오후 김문수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항공진흥협회가 수행하고 있는 '항공산업 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수상비행장 조성방안을 보고했다.

도는 지형이나 기존 항공기 항로 등의 영향으로 육상에 비행장 설치가 곤란한 만큼 서해안 연안이나 호수 등 수상에 소규모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상비행장이 육상비행장에 비해 건설비용 등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는 수상비행장에는 소형 수상비행기만 이.착륙할 수 있고, 도착 지점에도 적절한 수상비행장 시설이 필요한 만큼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 전문 기관과 협의, 수상비행장 조성 타당성 등을 정밀 검토한 뒤 추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도는 수상비행장이 조성되면 에어택시 등을 도입, 섬 지역을 오가는 교통시설로 활용하거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 및 항공레저 활성화를 위한 시설 등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항공산업 및 항공레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국제항공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안산 시화호 남측에 항공레저 시설와 관련 산업단지 등이 종합적으로 들어서는 '에어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내에는 아직 수상비행장 조성사례가 없어 실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다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작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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