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평택 42.6㎞ 제2서해안고속도로 2013녀 3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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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평택 42.6㎞ 제2서해안고속도로 2013녀 3월 개통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07.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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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과 평택 등 수도권 서남부를 연결하는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내년 3월 개통된다.

포화상태인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난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행료, 도로공사 수준 = 시흥~평택 42.6㎞(왕복 4~6차로)에 건설된다. 제이서해안고속도로㈜가 2008년 3월 1조1천630억원을 들여 착공했다.

200m 이상 교량 8곳, 200m 이하 교량 82곳, 나들목(IC) 3곳(장안, 마도, 신길), 분기점(JCT) 3곳(서평택, 군자, 월곶), 영업소 5곳, 휴게소 1곳 등이 만들어진다.

이 도로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적용해 교통사고 위험을 낮췄다는 게 시행사의 설명이다.

모든 구간에 레이더 감지기가 설치돼 악천후에도 정확한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용자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국비가 투입되지 않은 최초의 민자고속도로이다. 늘 논란이 됐던 정부의 최소 운영수입 보장(MRG)도 없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돼 시행사가 30년간 운영한 뒤 정부에 넘긴다.

◇서해안고속도로 같은 구간보다 운행시간 15분 더 빠르다 =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목적으로 건설됐다.

통행시간은 30분이다.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보다 15분 단축된다. 운행거리가 3.8㎞ 짧고 운행속도는 시속 20㎞가량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도로는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평택~음성 고속도로 등과 연결된다.

송도ㆍ영종신도시, 송산그린시티,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교통수요를 처리하게 된다.

이 도로는 개통 후 하루 5만대 이상 이용하고 연간 1천50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공정률은 90%다.

총 4개 공구로 나눠 한라건설, 한화건설, 대우건설, 한진중공업, 금호건설, 한일건설, 동부건설 등 7개 건설사가 공사하고 있다.

제이서해안고속도로 측은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 체증이 날로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길대 제이서해안고속도로 대표는 18일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통행거리가 짧고 통행료가 저렴해 이용자의 시간적ㆍ경제적 부담이 줄 것"이라며 "수도권 서남부와 다른 지역을 연결해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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