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돼지고기 뒷다리ㆍ등심ㆍ안심 이용 요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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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돼지고기 뒷다리ㆍ등심ㆍ안심 이용 요리대회 개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7.12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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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고기 뒷다리 부위를 잘게 다진 다음 양념을 섞어 경단 모양으로 빚는다. 찜통에 빚은 경단을 찐 후 식힌다. 양배추와 깻잎을 찜통에 살짝 쪄낸 후 물기를 제거한다. 찐 경단을 양배추와 깻잎으로 싼 다음 미리 준비해둔 쌈장을 얹고 그 위에 잣 고명을 올린다.

1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농협수원하나로클럽에 열린 'S라인 몸짱요리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수원시 권선동 이인숙씨의 '삼색뒷다리경단쌈'의 요리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고단백 저지방 부위임에도 삼겹살과 목살에 밀리고 있는 돼지고기 뒷다리와 등심, 안심의 소비 촉진을 위해 이날 이같은 재료들만 사용한 요리대회를 개최했다.

대상을 받은 이인숙씨의 요리는 고기와 채소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쪄내는 방식을 선택해 기름기를 적게 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안성시 미양면 임정화씨의 '돼지고기 수삼냉채'는 무더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요리법은 먼저 뒷다리살을 마늘과 생강, 양파, 통후추, 된장, 청주 등을 넣은 물에 1시간 정도 푹 삶는다. 이어 수삼과 부추, 오이, 밤, 대추를 깨끗하게 씨어 곱게 채 썬 후 얼음물에 담가 둔다. 파인애플즙과 설탕, 식초, 겨자를 넣은 단촛물을 만들어 냉장 보관한 다음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어 먹으면 된다.

또 다른 최우수상 요리인 안성시 최혜숙씨의 '돼지고기 편육 약선 샐러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요리로 인기가 높았다.

등심을 삶아 손으로 찢은 다음 산부추와 상추, 당귀잎을 채 썰어 겨자와 함께 섞어 먹는다. 어른을 위해 인삼열매효소를 소스로 내놓은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안심 어묵전', '돼지를 품은 단호박', '뒷다리 오징어 롤' 등 이름만으로도 쉽게 요리법이 연상되는 다양한 요리들이 이번 콘테스트에 출품됐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영내 홍보팀장은 "돼지고기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다리살과 등심, 안심 등 저지방 부위의 소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콘테스트에 소개된 다양한 요리법을 일반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 소비 촉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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