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교육단체 "도의회 교육위원장, 교육의원 몫"주장...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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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교육단체 "도의회 교육위원장, 교육의원 몫"주장...갈등 확산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7.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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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4명의 교육위원들이 교육위원장 자리요구를 위해 삭발하고 있다.ⓒ경기타임스

경기도내 교육관련 단체들이 교육의원에게 교육위원장 자리를 맡기도록 요구하고 나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는 9일 입장 발표문을 통해 "교육의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강화와 교육자치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전문가인 교육의원이 도의회 교육상임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민주통합당이 이를 받아들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교총을 비롯해 전교조 경기지부,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 민주노총 경기본부 등 14개 시민ㆍ사회단체로 구성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역시 교육위원장을 교육의원에게 맡기도록 요구했다.

이들은 "전국 16개 시ㆍ도의회 가운데 14곳의 교육위원장을 교육의원이 맡고 있다"며 "이는 지방의회의 교육의원을 따로 선출하는 취지를 다른 지역에서는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 민주통합당이 통합과 배려의 정신 없이 독단적으로 상임위를 구성하려 하고 있다"며 "독단적 운영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공동대책위와 민주통합당과의 지속적인 정책 공조를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13명의 위원 가운데 7명을 차지하는 교육의원은 이날 "교육전문가인 교육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아야 교육의회의 중심과 근본을 바로잡을 수 있다"며 교육위원장직 배정을 요구했다.

도의회 교육의원들은 지난 2월13일 이후 4ㆍ11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교육위원장직을 놓고 민주당과 힘겨루기를 하며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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