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3일 중부지방 일부 포도 과수원에서 수확기 포도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흰얼룩 증상이 발생했다며 봉지 씌우기 전 반드시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포도 과실 흰얼룩 증상은 곰팡이가 포도 과실의 표피에 이상증식해 과실을 하얗게 덮어버리는 증상으로 포도의 상품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은 농약으로 오인하게 한다.
농진청은 방제에 소홀할 경우 생육 후기에 흰 얼룩 증상이 많이 발생될 우려가 있는 만큼 봉지 씌우기 전, 늦어도 6월 중순까지 반드시 살균제를 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흰얼룩 증상 방제에 효과적인 살균제로는 디페노코나졸 유제로 이를 2천배 농도로 희석시켜 사용하면 좋다.
또 환기문제로 과실 흰얼룩 증상이 급증할 경우 팬(fan)을 이용한 강제 환풍으로 습도를 낮춰야 한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