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실업계 고등학생으로는 최초로 골든벨을 울려 화제가 됐던 김수영씨는 9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그동안 근황과 알려지지 않은 과거 사연을 털어놨다.
김수영씨는 이날 방송에서 "어린 시절 방황했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듣고 방황을 접었다고 밝혔다.
김수영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집안에 부도가 나 여수 시골마을 회관에서 살았다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원시적인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이후 탈선해 폭주족이 됐다 패싸움도 하고 본드를 마시며 친구들에게 칼까지 맞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그 때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내가 사회 쓰레기 같은 존재라 생각 했은데 젊다는 이유만으로도 괜찮은 삶을 살아볼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김수영은 검정고시로 실업계 고등학교에 합격한 후 골든벨에 출연 골른벨을 울리며 화제가 됐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의 골드만삭스와 영국의 로열더치셸 등 세계적인 거업에 입사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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