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한성주와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의 4차공판은 3차공판과 마찬가지로 양측의 변호인단만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크리스토퍼 수 씨의 어머니가 증인으로 참석해 폭행 당시 아들의 상황, 후유증 등 현재 상황을 진술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갑자기 증인 채택이 취소돼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주요쟁점인 '한성주 측의 크리스토퍼 수 감금 및 폭행, 협박'혐의에 대한 진술에서 한성주는 사건 당일 오빠와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7명과 8시간 동안 함께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감금, 폭행 등의 혐의는 완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수 변호인 측은 "당시 폭행이 있었고 각서 역시 강요에 의해 작성된 것"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한성주와 전 남친 크리스토퍼 수 의 진실공방전에 대한 5번째 공판은 7월16일 열린다.
한편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3월 한성주 측으로 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청에 형사 고소하고 집단폭행에 따른 위자료 및 피해보상으로 5억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함께 냈다.
한성주는 자신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한 크리스토퍼 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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