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맑음터공원 에코리움, 나비정원 등 다양한 생태체험장 구비
상태바
오산 맑음터공원 에코리움, 나비정원 등 다양한 생태체험장 구비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2.06.05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산 맑음터공원 에코리움, 나비정원 ⓒ경기타임스

주말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값진 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은 요즘 부모들은 고민이 많다. 대부분 체험 장소가 멀리 있고,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들기 때문이다.

‘수도권 가까이에 아이들을 데리고 갈만한 좋은 곳이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 경기도 오산에 있는 맑음터공원을 방문하면 즐겁고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맑음터공원은 오산천을 중심으로 조성한 공원으로 규모 488㎡, 지상4층의 생태학습체험관인 에코리움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오산시는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하여 2011년말 생태하천추진팀을 만들어 열의를 가지고 오산천과 맑음터공원을 조성해가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배움이 있는 체험장이 있고, 어른들에게는 옛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조성되어 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나비를 쫓아 여기저기 뛰어다니지만, 가까이서 보기는 여간 힘든 게 아니지만 맑음터공원 나비정원으로 오면 나비의 한살이를 볼 수 있도록 나비 알과 애벌레, 번데기를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나비를 만나볼 수 있다. 나비를 가까이서 살펴보며 자연스럽게 나비의 일생을 알게 된다.

 2층 연결통로를 통해 들려오는 닭의 울음소리를 따라 나가보면 병아리, 화초닭, 토끼들이 많은 사람들을 반겨주고, 알을 품고 있는 암탉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닥터피쉬 체험장, 오산천의 어류를 관찰할 수 있는 수족관, 곤충관 등이 있고, “세상의 이런일이”에 출연하였던 곤충아저씨 문태규 선생의 재활용품이용 곤충 만들기도 배울 수 있다.

 외부로 나와 시원한 하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다보면 공원 구석구석에서도 숨겨진 보화와 같은 볼거리를 찾을 수 있다. 구름다리를 따라 올라가면 바람개비가 신나게 돌고 있는 바람동산이 있고, 그곳에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금바위골 초가집과 솟대가 있다.
 조용히 귀를 기울여 보면 “개굴개굴”정겨운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고, 꼬물꼬물 올챙이가 연못 속에서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오산에 위치해 있는 맑음터공원에 나들이 가보는 일정을 계획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