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독산성 세마대에서 지혜를 만나다’시민들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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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독산성 세마대에서 지혜를 만나다’시민들 큰 호응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2.06.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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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와 오산문화원은 지난1~2일 독산성 세마대(국가 사적 140호) 일원에서“독산성 세마대에서 지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제3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청광장 및 독산성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첫날 고유제(살풀이)을 시작으로 독산성 학술대회, 무예24기 공연, 권율 장군의 세마일화와 조선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는 재현극이 열리는 등 연인원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2일 독산성에서 개최한 독산성문화제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통해“20만 오산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독산성 문화제는 우수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고장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역사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고자 개최한 것이다”고 말했다. 

2일 공연한 재현극은‘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군사 1만명으로 독산성에서 왜군과 대치중 물이 넉넉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군량미 쌀 3말로 자신의 말을 씻어 왜군을 물리쳤다’는 일화를 재연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뮤지컬은 정조대왕이 활을 쏘며 자신의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는 모습과 백성들을 산성에 이주시켜 아침저녁으로 생솔가지를 피워 그 연기를 향연기로 삼아 아버지를 위로하는 장면 등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국내유명 초청가수 추가열과 함께하는 숲속 작은음악회가 독산성 산자락에서 열려 여름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 외에도 권 율 장군과 정조대왕의 독산성 이야기를 퀴즈로 배우는 도전골든벨도 진행됐으며 또한 체험의 장으로 독산성에 위치한 충·효·지혜 등 4개문을 통과 할 때마다 퀴즈를 맞추면 경품도 받고 산성에 주둔했던 조선시대 군사의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1일에는 시청광장에서 독산성 음악제와 뮤지컬배우 최정원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쇼, 2일에는 가수 활동중 200억원을 기부하여 화제가 된‘국민가수 하춘화 콘서트’가 열려 참여한 많은 시민들이 즐거워했다. 

시 관계자는“독산성은 권율 장군의 세마 일화와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뜻 깊은 역사문화공간이다”며“온고지신의 교훈을 살려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옛 영웅들의 지혜와 충절을 배우고 기리기 위한 역사 교육 체험의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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