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살인사건 용의자 오컬트 신봉자로 알려져..충격
상태바
신촌살인사건 용의자 오컬트 신봉자로 알려져..충격
  • 신정윤 기자
  • 승인 2012.05.03 0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YTN 화면 캡쳐
서울 신촌 대학가 창천근린공원에서 발생한 20대 대학생 살인 사건에 오컬트 문화가 개입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공원 산책로에서 대학생 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등학생 이모(16)군과 홍모(15)양, 윤모(18)군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조사결과 이들은 온라인 사이트인 오컬트(Occult) 통해 알게 됐고, 이들은 초자연적인 요술이나 주술 심령 예언 등 비합리적이고 신비러움을 믿는 오컬트 신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컬트(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신비하고 초자연적인 현상)는 현실도피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탈출구가 된다는 이유로 10~20대를 중심으로 신봉자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피해자 김씨의 지인은 인터넷을 통해 용의자들이 여성회원인 박모(20)씨의 탈퇴 문제를 놓고 박씨의 전 남자친구와 다투다 이 같은 변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숨진 김씨가 여자친구인 박씨의 카페 활동 문제로 용의자들과 갈등을 빚었다고 했다.

박씨는 용의자 중 한명인 이군을 과외수업을 해주며 알게돼 카페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숨진 당일 여자친구 박씨를 카페에서 탈퇴시키려고 신촌에 갔다 이들에게 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사실을 대부분 시인하고 있지만 살해동기 등 일부 진술이 엇갈려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중에 있다.

경찰은 현재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와 휴대전화 등을 증거물로 확보해 둔 상태이며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데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