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찾아가는 가족상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달 5일부터 26일까지 4주간에 걸쳐 화성시립남양도서관에서 ‘독서치료로 풀어가는 부모-자녀 관계향상 집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서 치료적 접근에 의해 바람직한 부모역할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여 양육스트레스를 줄이고 부모-자녀의 관계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은 강사가 선정한 4권의 책을 통해 자녀발달과 행동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녀와의 관계에서 화났던 일 나누기, 부모의 감정조절의 필요성을 깨닫고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기, 바람직한 의사소통방법 배우기 등의 주제로 독서 심리상담 전문가 송미라씨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참가자 중 닉네임이 ‘건강한 여자’는 “자녀를 양육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나빠져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 우연찮게 홍보물을 보고 반신반의하며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4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건강도 많이 좋아졌으며 자녀에 대한 태도가 달라져서 그런지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이 늘었다”고 말했다.

화성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상담팀은 ‘찾아가는 가족상담사업’을 좀 더 활성화하여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하반기에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해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