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 트레킹코스 74㎞‘대부해솔길’개발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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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트레킹코스 74㎞‘대부해솔길’개발 첫 삽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4.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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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트레킹코스 74㎞‘대부해솔길’개발 ⓒ경기타임스

 안산 대부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대부해솔길이 개발된다.

 안산시(시장 김철민)는 오는 7월 초 개통을 목표로 대부도의 비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7개 코스 74㎞의 대부해솔길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오솔길 정비 및 방치된 쓰레기 수거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으로 10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지난 2일부터 시작해서 6월 말까지 추진하게 된다.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부해솔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장조사를 거쳐 74㎞의 트레킹 코스를 3월에 확정하였다. 트레킹 코스에 인공적인 시설물은 설치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길을 유지하며 안내체계 디자인 및 단절된 길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거쳐 올 6월 말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7개 코스의 대부해솔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 코스에서도 보지 못하는 아름다운 해안을 감상하며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1코스는 방아머리를 출발하여 해안가를 걷다가 북망산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시화호와 대송단지를 볼 수 있다. 북망산에서 내려서면 오솔길과 동해안 바닷가처럼 푸른 바다 그리고 인천대교와 송도신도시를 보며 걸을 수 있다. 걷다가 목이 마르면 구봉약수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갈증을 해소할 수도 있다.

 2코스는 석양을 보며 친구와 연인 간의 정다운 얘기를 나누며 걷기에 환상적인 코스다. 군데군데 마을길로 접어들면 포도밭을 지나는 운치가 고향 생각을 하게 한다.

 3코스는 오는 5월 말에 개장 예정인 27홀의 아일랜드골프장을 둘러보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4코스는 대부해솔길 중 가장 뛰어난 코스다. 해안 습지가 넓게 펼쳐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해안길로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코스다.

 5코스는 일명 갈대우는 염전길로 염전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을 할 수 있는 동주염전 길을 가로질러 걸을 수 있는 코스다.

 6코스는 엄마의 품처럼 넓고 포근하게 펼쳐진 세계 5대 갯벌중 하나인 서해안의 아름다운 갯벌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최상의 코스다. 또 수만년 전에 형성된 탄도의 기이한 퇴적암층을 만나 볼 수 있다.

 7코스는 탄도방수제를 따라 대송단지 갈대숲을 걷다보면 시를 읊조리게 하는 코스로 8,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동․식물 화석이 발견된 대부광산 퇴적암층에서 공룡의 울음소리를 들어 보자.

 지금은 일부 개통된 구봉도 10㎞ 코스, 탄도 8㎞ 코스를 걸어 볼 수 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대부도 섬 전체를 둘러보는 7개 코스 74㎞의 대부해솔길이  7월초에 개통되면 시화호조력발전소, 유리섬박물관, 갯벌 및 동주염전 체험, 그랑꼬또 와이너리 체험, 동춘서커스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이 개발되어 외국인 및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되면서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해솔길 트레킹 문의는 안산시 관광과 031)481-3406, 3407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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