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남한강서 현장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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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남한강서 현장 목소리 청취
  • 정양수 기자
  • 승인 2009.11.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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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저탄소녹색성장연구회 현장워크숍
경기도의회 '저탄소녹색성장연구회'(회장 임종성 의원)는 5일부터 이틀동안 여주, 양평, 남양주 등 남한강변 일대을 둘러보는 현장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임 회장을 비롯, 윤화섭 민주당 대표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 군 강천면에서부터 남한강 비경인 바위늪구비까지 지역 현황과 문제점 등을 체크했다.

특히 4대강 사업으로 인해 훼손될 위기에 빠진 한강 일대를 조사한데 이어 팔당상수원대책위원회, 농림단체 팔당생명살림 등의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소식을 상세히 챙겼다.

도의회 의원들이 이같이 현장워크숍을 개최한 것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4대강 사업이 생태개를 파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4대강 사업은 남한강에 대규모 보를 3곳에 걸쳐 설치함에 따라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며 홍수발생 위험 또한 가중될 것이란 예측이 흘러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수량확보 측면에서도 현재 팔당댐의 시설용량 대비 51.6%만 가동하고 있어 식수 및 농업용수 부족을 목적으로 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으며 이포습지 등 주요습지가 훼손되어 강의 생태계가 오히려 파괴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 회장은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정부가 국가발전전략으로 채택한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에 배치되는 정책"이라고 지적한뒤 "오히려 그 예산을 활용하여 사회적 일자리, 복지증진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활용하거나 기후변화 및 자원고갈에 대응하여 저탄소사회, 탈석유화사회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더 적극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회는 양평군 관계자들로부터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보고 받은데 이어 이번 워크숍에 파악된 현황과 문제점을 종합하여 도정질의를 통해 경기도의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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