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의 동료 무암바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전반 41분께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달려와 10여 분간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한뒤 병원으로 후송된 후 심판은 게임중단을 선언했다.
AP통신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무암바는 병원으로 실려간 뒤에도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날 무암바는 선수간 충돌이나 물리적인 충격이 아닌 홀로 서 있다가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갑자기 쓰러졌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인 무암바는 현재 잉글랜드 국적을 가지고 있고 2004년 아스날에 입단해 버밍엄시티를 거쳐 2008년 볼턴으로 팀을 옮겨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전반 6분 토튼햄 가레스 베일의 자책골과 전반 11분 토튼햄 카일 워커의 동점골로 1-1인 상태에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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