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김문수 도지사의 말바꾸기와 가벼운 언행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도백의 언사라고 하기에는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밝혔다.
고영인 도당 대변인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을 통해 “지난 한 주 동안 경기도 정가는 김문수 도지사의 말바꾸기와 가벼운 언행이 문제가 되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세종시 수정안을 두고 7일에는 경기도는 안 보이고 세종시만 보이냐, 경기도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 표로 보여주겠다고 경고하더니 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역사적인 큰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하고 감사드린다고 했다”며 김 지사의 말바꾸기 언행을 꼬집었다.
그는 또 “김 지사가 지난 14일 경기언론인클럽 조찬회에서 사실상의 경기도지사 재출마 뜻을 밝혔다고 한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난 4년 동안 도내 갈등을 부추기고 경기도와 시·도 간 대립을 유도했던 분이 분명한 책임을 갖고 당당히 공과를 심판받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이를 위해서는 공약 이행을 성실히 점검하고 향후 예산 집행이나 도추진 사업에 있어 선거를 앞둔 선심성 행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