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적기지' 논란 고대녀 수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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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해적기지' 논란 고대녀 수사착수
  • 전석용 기자
  • 승인 2012.03.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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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표현해 해군으로 부터 고소를 당하는 등 논란을 빚은 고대녀 김지윤(28.여)씨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일 해군이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김씨를 고소한 사건을 13일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소인 자격으로 해군 측 관계자를 조사한 뒤 김 씨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지윤씨는 이번달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새벽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를 폭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강정마을 주민들을 짓밟고 동아시아 불안정을 증강시키는 제주 해군 기지 건설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여러분 힘을 모아주세요!"란 글과 함께 '제주 해적기지 건설 반대! 강정을 지킵시다'라고 적혀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에 해군은 충무공의 후예라는 명예와 긍지로 해양주권을 수호해왔다며 김 후보는 전 해군장병의 고결한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해군은 해적기지 발언의 트위터상 게시물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 해군 장병을 비방할 목적으로 악의적으로 쓴 글이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전 청년비례대표 예비 후보였던 김 씨는 모바일 투표와 청년선거인단 투표 결과 4위에 그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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