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시.군통합 의견 팽팽
상태바
경기도민 시.군통합 의견 팽팽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0.01.18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시.군 통합과 관련, 도민 의견이 양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학교 사회조사연구센터(센터장 김준한)가 지난해 12월1~30일 경기도민 1천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경기도 가계태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군 통합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46.8대 41.5%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대로 보면 10~20대는 반대 의견이 54.2%로 절반을 넘은 반면, 30대 이상으로 갈수록 찬성 비율이 높아져 40대는 매우 찬성과 약간 찬성을 합친 찬성 비율이 50.2%로 집계됐다.

또 세종시 계획변경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47.3%)과 반대(45.7%)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지역별, 소득별, 연령별, 성별 격차도 거의 없었다.

지난 2007년 개소, 매년 지역민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아주대 사회조사연구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생활형편과 앞으로 전망 등 기존 항목 이외에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시.군 통합과 세종시 관련 내용을 설문에 포함했다.

기존 조사 항목이었던 생활형편과 관련된 조사에선 도민들이 6개월 전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 없다 59.2%, 나빠졌다 34.6%였고, 6개월 후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55.4%를 차지해 현재 생활에 변화가 없거나 다소 악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개월 후에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22.8%로 나타나 지난해 8월 조사(13.8%) 때보다는 다소 증가했다.

도에서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해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통'(30.7%)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일자리(23.1%)와 문화(17.9%)가 그 뒤를 이었다.

전화 인터뷰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2%포인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