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임신`출산 성공한 남성 어떻게 지내고 있나
상태바
세계최초 임신`출산 성공한 남성 어떻게 지내고 있나
  • 기은정 기자
  • 승인 2012.03.08 0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 남성으로는 세계최초 출산에 성공한 토마스 비티ⓒ경기타임스
남성으로는 세계 최초 임신에 성공하고 1남 2녀를 낳은 한국계 토마스 비티(38)의 근황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마스 비티는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28세였던 2002년 여성의 생식기는 그대로 둔 채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하고 이듬해 낸시 로버츠(여.49)와 결혼했다.

이후 아내가 자궁적출 수술을 받아 임신을 할 수 없게 되자 비티는 자신이 임신하겠다고 마음 먹고 매달 호르몬 치료를 받으며 월경을 하기 시작했다.

정자은행으로 부터 정자를 기증받아 인공수정을 통해 그해 임신에 성공해 그해 첫딸을 출산해 세계 최초의 출산남으로 등극됐다.
첫딸 출산후 또 다시 임신에 성공한 토마스 비티ⓒ경기타임스

2008년엔 첫딸 수잔을 낳은 후 버티는 같은 방법으로 2009년 아들 오스틴을 2010년엔 막내딸 젠슨을 낳았다.

토마스 비티의 본명은 트레이시 레건디노로 한국인 아버지에 의해 하와이 호놀루루에서 태어났다.

그는 빼어난 미모로 모델로 활동하다 18살 때 '미스 하와이'에 나가 결선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경기타임스

출산후 비티의 가족은 행복했지만 사회적인 편견때문에 온갖 질시와 핍박을 받으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외견상 남성의 몸으로 출산 한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양가 부모를 비롯해 친척들과도 인연을 끊어야 했다.

비티는 용기를 내 자신의 임신 사실을 동성애잡지인 '애드버케이트'에 처음 알렸고 이 사실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이후 그는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하는 등 세계적인 명사가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