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분당갑 박광순 예비후보 시민과 진실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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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분당갑 박광순 예비후보 시민과 진실 공방전
  • 윤청신 기자
  • 승인 2012.03.06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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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명수씨가 기자회견에서 증거사진을 제시하며 박광순 예비후보의 과거 전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성남미디어 제공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공천에 대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민주통합당 박광순 분당갑 예비후보와 한 시민간에 폭로전과 고소사건이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나명수 씨는 다음 아고라와 성남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박광순 예비후보의 과거 전력에 대한 비판 글을 게재했다가 5일 박 후보로부터 고소당했다.

박광순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나 씨가 경찰서장 재직 당시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는 비판 글을 올리자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결백하다는 해명과 나 씨를 분당경찰서에 고발했다.

나 씨는 5일 분당경찰서로 부터 '박광순 예비후보에 대한 비방 및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게제한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받았다.

나 씨는 박광순 후보의 해명 기자회견과 고소에 대해 6일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재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

나 씨는"비판적 의견이 무리하다고 볼 수 있다. 그걸 가지고 고발한다는 것은 치졸한 행위다. 이런 옹졸함과 도덕성 부족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토로 했다.

나 씨는"박 후보가 어설픈 변명으로 일관했다. 자신이 떳떳하기 때문에 기자회견 했으니까 나도 기자회견을 통해 그의 떳떳치 못함을 보여주겠다"며 "2004년 포천경찰서장 재직 시에 있었던 '여중생 살인사건' 때 폭탄주를 마신 일이 없다, 억울하게 직위 해제 당했다, 일부 참석자들이 그랬는지도 모르겠다"는 박 후보의 해명에 반박했다.

나 씨는"그렇다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어법을 통해 책임 회피를 하는 것이며, 지극히 새누리당스런 발언이라 하겠다. 또 감찰기관은 아무런 책임도 질 이유가 없는 박광순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것인데 이는 사법체계의 근간이며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에 대한 이율배반적 행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판교철거민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에 대해서는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 당시 철거민들이 '순수하게 연행에 응했다'고 했는데 이것은 이들의 집회가 평화시위였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나 씨는 끝으로 "대다수 경찰관서에서 관행으로 치부되고 암묵적으로 용인되었다는 전의경 부식비 착복에 대해 분당경찰서장 시절의 박광순은 한치의 티끌 없이 떳떳한지 묻고 싶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박 후보의 과거 전력 외에 또 다른 과거 전력문제를 제기했다.

나명수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자신의 주장은 추측이 아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 아는 진실이라"며""박 예비후보의 고소에 대해 어처구니 없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나 씨의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날 오후 6시 17분경 다음 아고라에 "4.11 총선 민주통합당 박광순 후보, 난 한 놈만 패겠다"며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원래는 분당 갑구 박광순 후보의 이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민주 후보로는 마땅치 않다는 의견을 개진하고자 글을 올렸다"며 그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하 전문

1. 무릇 공직자는 자신의 이력에 대해 공적인 검증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국민이 낸 세금을 녹으로 먹는 자는 마땅히 그 과정을 밟는 것이 옳다.

2. 언론의 자유는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권에 속한다.

특히 신문 기사 등에 이미 보도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비판적 의문 제기와 이의 명확한 해명 요구는 전혀 무리한 사안이 아니다.

하지만 박광순은 공직자선거법에 의한 허위사실공표와 명예훼손을 이유로 대며 저를 고발!!

아니 언제부터 공직자선거법이 언론의 자유 위에 군림했나요?

물론 이명박 정부 들어 많은 언론이 장악, 왜곡돼는 현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부터 고발을 당하다니!

오늘 박광순의 변명성 기자회견에 반박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분당경찰서에서 다시 고발이 들어왔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소시민인 저로서는 쫄지만.. 쫄지 않지요.

오히려 분노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게 냉혹한 의지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제부터는 그 분(?)을 위해 고군분투 해야겠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고 한 분을 위해 모든 분노를 쏟아 붇겠습니다.

박광순 예비후보님,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오해하실까봐 뱀글 답니다.

인터넷에서 박광순 포천경찰서장, 분당경찰서장을 검색해 보십시오.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나, 저는 민주당 후보로는 큰 결격인 분이라 봅니다.


뉴스퀵 윤청신 기자 www.newsquic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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